나의 가나자와 여행기

2017년 4월 14일

가나자와는 매우 아름다운 도시로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를 입지않아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입니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역사적 건축물로도 알 수 있듯 가나자와는 에도시대에 매우 영향력있는 도시였습니다. 게다가 가나자와는 교토만큼 많은 사람들도 붐비지 않기때문에 이러한 다양한 이유로 일본여행 중 가나자와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윌러익스프레스 야간버스를 타고 가나자와로 향했습니다. 나의 경험담을 이곳에 공유합니다.

Kanazawa is a very beautiful city

야간버스 탑승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동안 놀랄만큼 즐거웠습니다.

나는 도쿄 신주쿠역에서 윌러익스프레스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신주쿠역에서 버스터미널을 찾기는 아주 쉬웠습니다.

버스좌석은 꽤 넓었고 비행기 좌석에 비하면 충분히 여유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모든 좌석에는 마치 우산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이동 중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는 몇번 휴게소에 정차하므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화장실에 가거나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나자와역까지는 약 8시간 정도 소요되었지만 이동 중에는 거의 잠들어있었기 때문에 금방 도착한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윌러익스프레스 버스의 좋은 점은 버스가 도시의 중심역에서 출발하고 도착한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도착 후 바로 역 근처에서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The bus ride

오미쵸시장

가나자와역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나는 역에서 첫번째 아침식사로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아침식사를위하여 오미쵸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미쵸시장에는 신선한 해산물 등을 구입하고 맛볼 수 있는 200여 상점이 모여있습니다.

가나자와역에서 그리 멀지않아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가나자와 주요 관광지는 모두 버스로 갈 수 있으니 버스를 이용해서도 갈 수 있습니다.

오미쵸시장은 아침부터 매우 분주했으며 이 지역사람들이 어떻게 아침을 보내는지 옅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종류의 해산물과 신선한 채소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음식점과 포장마차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두번째 아침식사로 가리비 조개를 먹었습니다.

오미쵸시장
오미쵸시장

가나자와성 & 겐로쿠엔 정원

가나자와성은 오미쵸시장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장은 무료였습니다. 이 성은 안타깝게도 몇번이나 화재로 소실되었지만 재건축되어 지금도 옛모습과 같은 성을 보실 수 있습니다.

Kanazawa Castle
Kanazawa Castle

가나자와성 옆에는 겐로쿠엔 정원이 있습니다. 가나자와성과 겐로쿠엔 사이에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와 카페가 줄지어있어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했습니다. 내가 점심식사를 한 카페는 점심세트를 제공하는 곳이었는데 체크해둘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나는 굴튀김이 포함된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I went for lunch.

대부분의 일본정원이 그렇듯 이곳도 입장료(310엔)를 내야했습니다. 겐로쿠엔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310엔이라는 입장료를 낼 가치가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일본식 연못 위에 놓아진 짧은 다리를 건너 산책하고 단풍과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감상했습니다. 가을의 겐로쿠엔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겐로쿠엔은 가을뿐만아니라 어떤 계절에가도 계절마다 다양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임에 틀림없습니다.

Kenrokuen Garden
Kenrokuen Garden
Kenrokuen Garden

히가시차야 거리

이곳은 게이샤들이 지냈던 옛거리입니다. 차야란 찻집이란 뜻인데 음악과 무용으로 게이샤가 손님을 대접하는 일종의 레스토랑과 같습니다. 전통적인 목조건물이 줄지은 거리를 걷다보면 마치 다른 시대로 이동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나자와는 금박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이곳저곳에 금박을 이용한 상품을 파는 가게가 있으며 히가시차야거리에도 곳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반드시 해야할 것은 바로 금박으로 쌓인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맛보는것입니다. 나는 금박 아이스크림을 하나 샀습니다.

히가시차야 거리

가나자와역에서도 이 금박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좀 더 작을지도 모르지만 가나자와역 안에 있는 가게에서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400엔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오야마신사

오야마신사는 매우 거대하고 특이한 문이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종교를 접합시킨듯한 걸작이었습니다. 경내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야마신사

안쪽에는 산책할 수 있는 정원과 연못이 있었습니다. 연못에는 나무로된 다리와 돌로된 징검다리가 있었습니다. 연못 위를 걷다보니 다는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였습니다. 마치 그곳이 스카이림으로 가는 관문처럼 느껴져 마치 판타지게임 속으로 들어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가마치

이곳은 사무라이들의 거주했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히가시차야보다는 작지만 전통가옥이 모여있었습니다. 안타깝게 내가 이곳에 도착했을때쯤 내 카메라는 배터리가 떨어져 사진을 남길 수 없었습니다.

이곳엔 작을 물줄기가 흐르고 있었고 초저녁이 되었을때 나는 그것을 따라 걸었습니다. 가끔 다른 길로 길이 갈라지기도하여 다른 거리로 이동하며 산책을 즐겼습니다. 나는 초저녁 시간에 이곳에 갔지만 늦은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이곳에 가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흥미로운 박물관이 많았는데 대부분 오후에는 문을 닫기때문입니다.

저녁이 되고

가나자와에는 역사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많은 상점과 레스토랑 등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도 갖추고 있습니다. 나가마치 근처에 위치한 가타마치상점가는 쇼핑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합니다.

가나자와는 정말 좋은 여행지라고 느꼈습니다. 가나자와의 저녁을 맘껏 즐기고 낮에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가나자와에 와서 야간버스를 타고 돌아가야한다면 가나자와역 야간버스 승차장 인근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이용하는것을 추천합니다.

가나자와역 앞 포러스 쇼핑몰 6층에는 레스토랑이 모여있습니다. 맛있어보이는 음식이 너무 많아 선택을 망설인 끝에 아보카도튀김이 있는 햄버거가게에 갔습니다. 지구상 그 어디에도 아보카도 튀김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가나자와역 안에는 유명한 가나자와카레를 먹을 수 있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어떤 작은 가게에서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김밥도 팔고 있었습니다(이 김밥은 구입했을때 따뜻한 상태였습니다). 또한 버스를 타기전에 일본술 사케를 살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Review by Trial Traveler from Germany